'태양의 계절' 이덕희X윤소이X오창석, 최승호 데리고 오기 위한 계획 세워 [종합]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태양의 계절' 이덕희, 윤소이, 오창석이 최승호를 데리고 오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2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연출 김원용 극본 이은주)에서는 지민(최승호)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한 장정희(이덕희) 윤시월(윤소이) 오태양(오창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태양은 장정희와 윤시월에게 "셋이 한 편이 되는 거다. 그때까지 최태준(최정우) 최광일(최성재)을 속이는 거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다 찾은 후에는 모두 함께 사는 거야"라고 말했다.

장정희는 최광일을 찾아가 이혼하라고 했다. 장정희는 "지민 엄마랑 살고 싶으면 너부터 바뀌어야 해. 지민 엄마 마음 돌리려면 지금처럼 막무가내로 가면 안 된다"고 설득했다. 최광일은 "그럼 어머닌 제가 지금처럼 지민 엄마랑 살아도 된단 소리냐"고 물었다. 장정희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지 않니. 일단 지민 엄마를 지민이 곁으로 보내라. 지민일 집으로 데리고 오자. 네가 지민일 데리고 있으면 지민 엄마 절대 널 떠날 수 없다. 내가 허락을 한다. 네 아버지가 아무리 너한테 잘한다고 해도 의붓아버지 아니니. 아버진 내가 어떻게 하든 설득하마. 넌 지민이 데려올 생각이나 해"라고 말했다.

장정희는 최태준에게 "지민일 데려오자"고 전했다. 장정희는 "광일이 지민엄마랑 절대 이혼 안 한다. 광일이 고집 때문에 둘이 생이별 시킬 수도 없다. 광일이가 지민 엄마 없이 안 된다는데 어떡하냐. 광일이가 키우겠다는데 어떡하냐. 여태 우리 손주로 자란 애다. 그럼 광일이 어쩌려고 하냐. 이혼도 안 하겠다는 애가 재혼이라고 하겠냐. 그렇게 밀어붙이다가 잘못되면 어떡하냐. 강제로 재혼 시키다니 당신 아버지 맞냐?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았지만 친자식이라고 해도 이렇게 했을까 싶다. 나 죽는 꼴 보면 당신 마음대로 해라"라고 통보했다.

채덕실(하시은)은 장숙희(김나운)에게 찾아가 지민은 자신이 키울 것이라고 통보했다. 장숙희는 이 이야기를 최광일에게 전했다. 최광일은 윤시월에게 "지민이 이 집으로 데려오겠다. 지민이랑 예전처럼 같이 살자. 오태양이 지민이 데려가도 상관 없겠어? 오태양 와이프가 이모한테까지 가서 지민이 자기들한테 보내라고 하더래. 그쪽에선 우리가 이혼하는 걸 간절히 바라는 눈치야"라고 말했다. 윤시월은 "그 여자 혼자 생각이다. 오 대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광일은 "지난번에 오태양이 우리 집에 와서 너랑 다시 시작할 마음 눈곱만큼도 없어. 네가 나랑 헤어지는 순간 오태양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민일 자기 아들로 만들 거야. 그러니까 생각 잘해"라고 설득했다. 최광일은 "좋아. 못 믿겠으면 내가 확인시켜줄게"라며 오태양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광일, 오태양, 윤시월 셋이서 만났다. 최광일은 "확인할 게 있다. 우리 이혼하면 지민일 데려갈 건가. 내가 그랬더니 이 사람이 안 믿길래. 오태양은 절대 그럴 리가 없다나. 이 사람에게 사실 확인 좀 시켜주려고"라고 오태양에게 말했다. 윤시월은 "그냥 화나서 홧김에 그런 거지?"라고 물었다. 오태양은 "자식을 홧김에 키우겠다는 소리 하는 부모도 있어? 이미 변호사도 선임했어. 나한테 보내게 되면 양지가만큼이나 특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애초에 배신을 왜 해. 지민이가 내 아들인 걸 왜 숨겨. 네가 그러지만 않았어도. 일말의 양심이라는 거 있으면 지민이 나한테 보내"라고 말하고는 돌아섰다. 윤시월은 속으로 "유월아. 우리 계획대로 되고 있어"라고 생각했다.

[사진 = KBS 2TV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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