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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재상(정지훈)이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2일 오후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 17,18회가 방송됐다.
라시온(임지연)의 통화를 수상히 여기고 전화기를 빼앗은 이재상은 "이런 날 왜 사랑하는 거야? 그러니까 결혼 전엔 미성숙했고 이기적이었잖아 나. 이런 날 왜 사랑했냐고"라고 물었다.
시온은 "작은 고슴도치 같아서. 항상 날을 세우곤 있지만 상처받을까 봐 겁 잔뜩 먹은 고슴도치. 나는 그 불완전함을 사랑했어. 그리고 보나랑 날 만나서 오빠의 부족한 점이 채워진 거겠지?"라고 답했다.
병실에 은밀하게 잠입한 시온은 장도식(손병호)이 누워있는 환자에게 "이제 그만 죽으소"라고 속삭이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러다 장도식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인기척에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침대 아래 누워 숨죽이고 있던 시온은 갑자기 울린 화재 경보기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재상은 아내 시온과 찍은 사진을 아리게 바라보는가 하면 눈물까지 흘리고 딸 보나(이수아)를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시온에게는 "내 꿈은 너야. 아니 너랑 보나가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이 내가 평생 이뤄나가야 할 꿈이야. 너희가 없는 세상 이제 상상도 안 돼"라고 말했다.
방영숙(장소연)은 시온을 향한 구동택(곽시양)의 마음을 알아차린 뒤 "힘든 짝사랑 하시죠?"라고 물었다.
영숙은 그러면서 "저도 임자 있는 사람 좋아했었거든요. 나 혼자 실컷 좋아했죠. 돈 드는 것도 아니잖아요. 근데 멍이 들더라고요. 마음이"라고 했다.
시온이 거슬렸던 장도식은 부하에게 "라형사 자기 오빠 만나게 해줘라. 문제는 푸는 게 아니라 없애는 게 답"이라며 제거를 지시했다.
의문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한 장소로 찾아간 시온은 그곳에서 습격을 당하고 정신을 잃었다. 잠에서 깬 재상이 위치 추적으로 시온이 쓰러져 있는 곳에 찾아갔지만 역시 함께 습격을 당했다. 포박 당한 채로 시온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된 재상은 병원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눈을 떴고 다시 변호사로 돌아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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