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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이 후안 소토를 넘지 못했다.
디그롬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디그롬이 시즌 28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7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2.66.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4위였다. 최근 등판이었던 8월 30일 시카고 컵스전에선 7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지만 올해 워싱턴 상대로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53으로 상당히 강했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1회 1사 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2루타와 앤서니 렌든의 진루타로 처한 2사 3루서 후안 소토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는 맷 아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극복.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2사 후 빅터 로블레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맥스 슈어저를 삼진 처리했고, 3회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의 안타와 도루, 카브레라의 볼넷으로 몰린 무사 1, 2루서 앤서니 렌든을 병살타로 돌려보냈다. 2사 3루에선 소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1로 앞선 4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인 경기 첫 삼자범퇴였으며, 5회 선두타자 로블레스의 볼넷과 슈어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 처했지만 터너-카브레라 테이블세터를 모두 내야땅볼 처리했다.
두 번째 실점은 6회에 나왔다. 1사 후 소토의 사구와 맷 아담스의 안타로 처한 1, 2루서 커트 스즈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번에도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계속된 1사 1, 2루서 헤라르도 파라를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에는 1사 후 대타 앤드류 스티븐슨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터너를 중견수 뜬공, 카브레라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터너의 타격 때는 중견수 니모의 호수비가 있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앞서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소토를 또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렌든의 내야안타에 이어 소토에게 2B0S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중월 투런포로 연결됐다.
디그롬은 5-4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세스 루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66에서 2.76으로 상승했다.
이날 상대 선발이었던 맥스 슈어저(2.60)에 이어 디그롬까지 평균자책점이 상승하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이 부문 굳건한 1위(2.35)를 지켰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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