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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대포의 위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연출했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따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러셀 마틴(2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이 결승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켄리 잰슨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회말 1사 1루서 후속타 불발로 선취득점 찬스를 놓친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대니얼 머피에게 비거리 124m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다저스는 경기 중반까지 끌려 다녔다. 4회초 놀란 아레나도에게도 솔로홈런을 맞아 2점차로 뒤처진 다저스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치치 곤잘레스를 상대로 6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3회말 1사 1, 2루가 유일한 득점권 찬스였지만, 코리 시거가 병살타에 그쳐 기세가 끊겼다.
다저스는 0-2로 맞이한 7회말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루서 맷 비티가 안타를 때려 만든 1사 1, 2루 찬스.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2사 1, 2루서 마틴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대타 데이빗 프리즈도 솔로홈런을 때려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다저스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8회초 케이시 세들러가 콜로라도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 다저스는 8회말 1사 상황서 저스틴 터너가 비거리 123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3점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5-2로 맞이한 9회초 잰슨이 흔들려 1사 2, 3루에 놓였다. 토니 월터스를 1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라이언 맥마혼이 홈을 밟아 점수는 5-3. 다저스는 잰슨이 계속된 2사 3루서 라이멜 타피아를 1루수 땅볼로 막아 접전을 2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오는 5일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앞세워 4연승을 노린다.
[러셀 마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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