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GC인삼공사가 최대어 정호영(레프트/센터, 선명여고)을 품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오후 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2020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4개 학교 35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총 17명이 프로행의 꿈을 이뤘다.
올해 구슬 추첨은 기존 하위 3팀에게만 추첨확률을 부여하는 방식에서 모든 팀에게 확률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에게 85%(6위 KGC인삼공사 35%, 5위 현대건설 30%, 4위 IBK기업은행 20%), 상위 3팀에게 15%(3위 GS칼텍스 9%, 2위 한국도로공사 4%, 1위 흥국생명 2%)의 확률을 부여했다. 추첨 결과 KGC인삼공사-현대건설-GS칼텍스-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흥국생명 순으로 지명권을 얻었다.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단상에 올라 가장 먼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정호영을 호명했다. 정호영은 선명여고에 재학 중인 장신 레프트/센터 자원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9 전국 남녀종별 배구선수권대회 MVP, 2016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MVP 등에 오른 이력이 있다.
다음으로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중앙여고 이다현을 지명했다. 이다현은 2017 U-18 국가대표, 2019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9 서울시 평가전에서 MVP를 받은 신장 185cm의 센터다. 이어 GS칼텍스가 권민지(레프트, 대구여고), 한국도로공사는 안예림(세터, 남성여고), IBK기업은행이 최가은(센터, 일신여상)을 뽑았고, 흥국생명이 김다은(라이트, 일신여상)을 지명하며 1라운드의 문을 닫았다.
신인선수를 지명 선발한 구단은 드래프트 지명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지명선수와 입단계약을 체결하고 연맹에 선수등록을 실시한다. 단, 전국체육대회 및 선수 출석일수 등으로 신인선수등록은 10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계약 체결한 모든 신인선수는 고교 출석일수의 사유로 전국체육대회 종료 후 10월 15일 일괄적으로 구단에 합류한다.
▲2019-2020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결과
1라운드
1. KGC인삼공사 - 정호영(레프트/센터, 선명여고)
2. 현대건설 - 이다현(센터, 중앙여고)
3. GS칼텍스 - 권민지(레프트, 대구여고)
4. 한국도로공사 - 안예림(세터, 남성여고)
5. IBK기업은행 - 최가은(센터, 일신여상)
6. 흥국생명 - 김다은(라이트, 일신여상)
2라운드
1. 흥국생명 - 박현주(라이트/레프트, 중앙여고)
2. IBK기업은행 - 육서영(레프트, 일신여상)
3. 한국도로공사 - 지명 포기
4. GS칼텍스 - 이현(세터, 강릉여고)
5. 현대건설 - 김현지(세터, 제천여고)
6. KGC인삼공사 - 지명 포기
3라운드
1. KGC인삼공사 - 구솔(세터, 선명여고)
2. 현대건설 - 지명 포기
3. GS칼텍스 - 지명 포기
4. 한국도로공사 - 지명 포기
5. IBK기업은행 - 이진(세터, 중앙여고)
6. 흥국생명 - 지명 포기
4라운드
1. 흥국생명 - 이유안(레프트, 세화여고)
2. IBK기업은행 - 지명 포기
3. 한국도로공사 - 이세빈(레프트, 일신여상)
4. GS칼텍스 - 장지원(센터, 제천여고)
5. 현대건설 - 지명 포기
6. KGC인삼공사 - 지명 포기
수련선수
한국도로공사 - 강지민(리베로, 포항여고)
IBK기업은행 - 전하리(레프트, 원곡고)
[2019-2020 KOVO 신인드래프트 주요 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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