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다룬 영화를 앞으로도 관심있게 다루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더 킹' 등 동성애 관련 영화들이 올해 상영되는 것에 대해 "하나의 방향"이라며 "영화제 문화가 적어도 50여 년이 넘어간 영미권 문화와 비교할 때 하나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심사위원들의 정치적인 부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그들의 고민,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게 많지 않고 그게 영화제에서 별로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장애인을 표방하는 몇 몇 영화제가 있다. 하지만 큰 관심이 없다. 메이저에서 부분적으로 수용해주지 않으면, 프로그램이 아무리 좋더라도 다소 편향된, 남녀차별적인, 약자차별적인 영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은 계속 지향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8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돼 영화 팬들을 만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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