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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가수 겸 배우 배수지의 극중 출근길 현장이 공개됐다.
'의사 요한' 후속으로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배수지는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으로 나선다. 화염 속 부하들을 구하고 전사한 해병대의 전설 아버지로 인해 졸지에 소녀가장이 돼버린, 사랑스럽고도 강인한 양면의 매력을 가진 인물.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지고, 졸지에 성난 유가족을 상대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이와 관련 모로코 탕헤르 해안도로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고해리가 붉은색 오픈탑 지프차를 타고 모로코 한국 대사관에 출근하는 장면. 배수지는 처연한 표정과 눈빛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생각에 잠겨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배수지는 모로코 전역을 누비며 진행된 바쁜 스케줄 속에서, 개인 시간도 반납한 채 대본 연습과 촬영 리허설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는 "배수지가 기존의 청순하고 발랄했던 이미지를 잠시 벗고,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입은 확실한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라며 "미모 뿐 아니라 열정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 배수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해외배급을 확정한 '배가본드'에는 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백윤식, 문성근, 이경영, 이기영, 김민종, 정만식, 황보라, 장혁진 등이 출연하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20일 첫 방송.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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