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중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6일(이하 한국시각)과 8일 중국 광저우 김나지움에서 홈팀 중국, 코트디부아르와 2019 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 2라운드 순위결정전을 갖는다. 김상식호는 4일 나이지리아와의 1라운드 B조 최종전서 66-108로 대패했다. 3패로 A조 최하위를 확정했다.
2라운드는 상~하위 16개국씩 분리된다. 1라운드 조별리그 1~2위는 2라운드 I,J.K,L조, 1라운드 조별리그 3~4위는 2라운드 M,N,O,P조에 편성된다. 쉽게 말해 17~32위 결정리그. 1라운드 A~B조 3~4위는 M조에 들어간다.
B조 3~4위 나이지리아와 한국이 가장 먼저 M조 편성을 확정했다. 이후 A조 4개국의 운명도 결정됐다. 폴란드가 코트디부아르를 80-63, 베네수엘라가 중국을 72-59로 눌렀다. 폴란드(3승, 상위 16강행)와 코트디부아르(3패, 하위 16강행)의 운명은 일찌감치 결정된 상황.
1승1패의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이기는 팀이 16강, 지는 팀이 하위 16강으로 내려가 한국과 2라운드서 만나는 상황. 결국 홈팀 중국이 패배하면서 순위결정전으로 내려갔다. 김상식호는 중국,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허재 전 감독 체제로 치른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1라운드서 중국과 맞붙어 1승1패했다. 그러나 중국은 지역예선서 1진을 내지 않았다. 따라서 6일 맞대결이 진정한 승부다. 김상식호로서도 절대 물러날 수 없는 승부다.
도쿄올림픽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월드컵 최종순위, 그에 따라 업데이트 되는 FIBA랭킹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일단 이번 대회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아시아 1개국에 도쿄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 중국 뿐 아니라 이란, 필리핀, 일본도 순위결정전행이 확정된 상황. 즉, 김상식호로선 중국, 코트디부아르전 결과에 따라 도쿄올림픽 직행도 노릴 수 있다. 그리고 아시아 나머지 4개국 중 2개국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간다. 그 2개국은 월드컵 최종성적에 따라 새롭게 결정되는 FIBA랭킹으로 결정된다. 김상식호로선 무조건 중국, 코트디부아르를 이겨놓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김상식호.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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