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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아쉬움 남는 투구내용에도 방어율(평균자책점) 1위는 지켰다.
류현진(LA 다저스)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남겼다.
류현진은 연이은 호투 속 8월 중순까지 1점대 중반 방어율을 지켰다. 이후 방어율이 치솟았다. 8월 18일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전에서 5⅔이닝 4실점,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실점, 8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⅔이닝 7실점했다. 3경기만에 시즌 방어율이 1점 가까이 올라갔다.
이날은 3회까지 좋았다. 주자는 내보냈지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아쉬움이 남았다. 4회 들어 라이언 맥마흔과 드류 부테라에게 적시타를 내준 뒤 5회 이안 데스먼드에게 또 다시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2개 남기고 마운드를 불펜투수에게 넘겼다.
4회와 5회에만 3실점했지만 후속투수가 선행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경기 전 2.35였던 방어율은 2.45로 올라갔다.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53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소한 차이로 1위는 지켰다.
비록 이날 투구 이후에는 1위를 지켰지만 이제 말 그대로 살얼음판 1위다. 류현진이 다음 등판에서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이 부문 1위를 수성할 수 있을까.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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