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정준영 단톡방 공익신고' 변호사 선임…이혼 소송+루머 잡는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안재현(32)이 아내 구혜선(35)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안재현의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먼저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안재현 씨의 사과를 대신 전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방 변호사는 "안재현 씨는 현재 법적인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구혜선 씨와의 혼인이 사실 상 파탄 난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구혜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또 구혜선의 일방적인 SNS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어긋난 상황이라며 "안재현 씨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구혜선 씨의 발언으로 상당 부분 과장 및 왜곡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안재현 씨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심지어 그 피 해는 이번 일과 관계없는 제3자에게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

제3자란 안재현과 함께 드라마 촬영 중으로 염문 의혹이 제기된 오연서와 김슬기를 말한다.

앞서 지난 4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 갔다 했을 뿐"이라는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이 같은 폭로가 나온 뒤 오연서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 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재현 역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구혜선의 일방적 폭로 이후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리며 극심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방 변호사는 "이혼 소송을 통해 구혜선 씨와의 혼인 관계를 정리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통해 자 신을 둘러싼 각종 오해들을 해명하고자 한다"며 "구혜선 씨에게도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 용을 더 이상 유포하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덧붙여 "SNS에 언급한 '호텔에서 여자 와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 역시 법원에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재현에 따르면 구혜선이 주장한 안재현의 외도 증거 사진은 그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찍은 것으로 현재 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방 변호사는 자신이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공익신고한 변호사인 만큼 '안재현이 정준영과 절친이다' '카톡방 멤버라 인성이 뻔하다' 등의 루머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단톡방 대화를 모두 확인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정준영 카톡을 살펴봤다. 두 사람의 카톡 대화는 없었다. 또한 2016년 7월 19일 정준영 씨가 제3자와의 대화에서 '재현이형 안본지 1년됨'이라고 말 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구혜선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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