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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에프엑스가 오늘(5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
엠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en years ago today, this happened. 10년 동안 수고 많았어! 함순이들도 축하, 미유(팬클럽)도 축하! 라라 이렇게 차~ 차! 차차로 아~ 아!"라는 자축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함께 에프엑스의 데뷔 초 시절 완전체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엠버는 탈퇴한 멤버 설리까지 함께한 단체샷을 게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리는 2015년 탈퇴 후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루나 또한 SNS에 "10주년 추카추카"라며 특별 제작된 기념 케이크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빅토리아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009년 9월 5일 무대에 서서 정식 데뷔를 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10년이 흘렀다"라며 "당시 나는 노력하기만 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고, 운도 중요하지만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모든 기회를 붙잡고 후회가 남지 않기를 바라왔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특히 빅토리아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의 10주년은 종점이자 시작점"이라며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 이 10년이 감사하다. 앞으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고 새 출발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빅토리아와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에프엑스다. 루나는 엠버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기로 했고, 크리스탈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설리는 자신의 데뷔 14주년을 자축했다. 그는 "손편지는 처음인가요?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라며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설리는 "오늘은 저의 데뷔 14주년이다. 최근 언제 데뷔를 했는지도 잊어버릴 정도로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고 있었다. 그런데 잊지 않고 먼저 기억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고, 저의 지난 삶과 또 앞으로의 계획도 진심으로 응원해주심에 감사함을 느껴 수많은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 순간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았고 그들 덕분에 웃었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삶은 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많은 분이 저의 곁에 함께 있고 소중한 시간들도 모두 같이 만들었다. 저도 여러분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모두에게 감사하단 말을 하고 싶고, 앞으로도 미우나 고우나 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 = 엠버·루나·설리 각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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