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무득점' 키움, 샌즈 2번 배치…"선발투수 압박"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장정석 감독이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를 2번 타순에 배치한다.

키움은 6일 고척 삼성전서 서건창(지명타자)-제리 샌즈(우익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장영석(3루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김규민(와익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한다. 샌즈와 김하성이 타순을 맞바꾼 게 핵심이다. 장영석도 선발라인업에 들어왔다.

올 시즌 샌즈의 2번 타순 배치가 처음은 아니다. 2번 타순에서 8타수 2안타 타율 0.250이다. 2안타 중 1안타는 2루타였다. 장정석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삼성 최채흥)가 압박감을 가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키움은 5일 경기서 3안타 5볼넷에도 무득점으로 패배했다. 7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치는 등 경기를 잡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장 감독은 "결국 라인업을 그렇게 짠 내 잘못이었다. 오늘은 샌즈와 김하성을 맞바꿔봤다. 김하성은 어느 타순이든 잘 해주고 있다. 샌즈는 큰 것 한 방이 있으니 상대가 압박을 느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샌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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