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 컵 인터내셔널 팀에 아직 4자리가 남아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단장 어니 엘스가 여러 명의 아시아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엘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여러 명의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나논과 한국의 임성재다. PGA투어는 "두 선수는 프레지던츠 컵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그런 것은 어니 엘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고 했다.
엘스는 “일전에 선수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나는 ‘프레지던츠컵에 루키를 선발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만약 그 선수가 실력이 좋고, 자격이 된다면 난 주저 없이 그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천명했다”고 말했다.
엘스가 눈 여겨 보는 한국 트리오는 전 US 아마추어 챔피언인 안병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결승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21살 루키 임성재 그리고 5월 첫 PGA투어 우승을 손에 넣은 강성훈이다.
엘스는 “임성재는 올 시즌 34개의 PGA투어 대회에 참가했고, 루키로서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그리고 작년 콘페리 투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좋은 폼과 성적을 유지해서 우리 팀에 합류하길 바란다. 내가 물론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라며 임성재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다.
더하여, "강성훈도 댈러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시즌을 보냈다. 우승 후 살짝 주춤했지만, 모든 경기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만족스럽다"며 "안병훈 또한 뛰어난 경기력을 갖고 있다. 올 시즌 그린즈버러에서 우승에 정말 가까웠으며, 그 외 대회의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안병훈 스윙의 임팩트는 다른 선수들과 견줘봤을 때도 뛰어나다. 나는 그걸 좋아하며 그 장점이 멜버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두 명의 선수들을 눈 여겨 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안병훈은 나의 상위 리스트에 있기도 하다”고 강성훈과 안병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엘스는 “나는 남은 기간 동안 부단장 및 선발된 8명의 선수들과 긴밀하게, 4명의 추천 선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다. 우리 팀의 장점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선수들로 조화를 만들어 가고, 그들을 응원하는 수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프레지던츠컵 출전은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니 엘스. 사진 = AFPBBNEWS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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