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롯데를 7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LG 트윈스는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으로 69승 56패 1무를, 롯데는 7연패로 44승 81패 3무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을 내세웠고 롯데는 장시환을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윌슨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장시환은 4⅓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12패째를 당했다.
선취 득점은 LG의 차지였다. 3회말 이천웅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오지환의 좌전 적시 2루타로 LG가 1점을 선취했다. 장시환의 폭투로 오지환이 3루에 안착하자 이형종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오지환을 득점하게 했다.
LG는 여세를 몰아 4회말 김민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김민성의 시즌 8호 홈런.
LG가 5회말에는 이천웅의 우전 안타와 이형종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자 롯데는 장시환 대신 박진형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김용의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고 2루주자 이천웅이 득점했다. 이어 채은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LG가 5-0으로 리드했다.
롯데는 5회까지 득점이 없었지만 6회초 전준우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전준우의 시즌 22호 홈런이었다.
경기는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해 중단됐다 재개됐다. LG는 윌슨에 이어 송은범이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우영이 ⅓이닝 1실점, 고우석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LG 선발투수 윌슨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1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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