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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클레이튼 커쇼(31, LA 다저스)가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했다.
커쇼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의 상징 커쇼가 시즌 2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4경기 13승 4패 평균자책점 2.96. 최근 등판이었던 1일 애리조나 원정에선 5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상황. 올해 샌프란시스코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6으로 강했다.
이날은 매 이닝이 위기였다. 1회부터 도노번 솔라노, 케빈 필라의 안타와 에반 롱고리아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처했다. 그러나 버스터 포지와 조이 리카드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아라미스 가르시아의 볼넷과 마우리시오 듀본의 2루타로 무사 2, 3루에 몰린 것. 이번에는 투수 제프 사마자의 유격수 땅볼로 한숨을 돌린 뒤 솔라노와 오스틴 슬래터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선두타자 필라와 롱고리아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를 맞이했다. 그러나 버스터 포지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한 뒤 2사 3루서 리카드를 3구 루킹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0으로 앞선 4회 첫 실점했다. 1사 후 듀본에게 1B0S서 던진 슬라이더가 좌월 동점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5회 선두타자 슬래터의 안타에 이어 필라를 무려 11구 끝 볼넷 출루시켰다.
커쇼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1-1로 맞선 5회 무사 1, 2루서 딜런 플로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가 이미 99개에 달했다. 이날 4이닝은 종전 1일 애리조나전 5이닝을 넘어선 시즌 최소 이닝이었다.
한편 플로로가 롱고리아의 진루타와 포지의 고의사구로 계속된 1사 만루서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승계주자가 모두 홈을 밟은 커쇼의 자책점은 3점으로 치솟았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2.96에서 3.06으로 올라갔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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