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에 도전하는 전세진(수원)이 실패를 경험으로 더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파주NFC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인천대와의 연습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이날도 한 시간 넘게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당초 선수단은 오후에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훈련 시간을 오전으로 급하게 당겼다. 김학범 감독은 “태풍 때문에 훈련을 빨리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전세진은 “요즘 날씨가 안 좋아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몸 상태가 최고는 아니다. 그래도 김학범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 축구에 적응한 전세진은 “항상 공격적인 전개를 원하신다. 횡패스나 백패스를 하면 화를 내신다. 저희도 거기에 맞춰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강력한 카리스마로 ‘호랑이 감독’이란 평가를 받는 김학범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전세진은 이제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본 선수들은 아마 무서울 것이다. 하지만 이제 적응돼 감독님이 어떤 분인지 잘 안다”면서 “훈련할때도 집중할 때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농담도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전세진에게 이번 올림픽 본선 도전은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U-20 월드컵 준우승에도 개인적인 아쉬움이 컸기 때문이다.
전세진은 “주위에서 그때를 보고 안 좋게 보실 수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저에겐 긍정적인 경험이었다. 좋은 날만 있으면 크게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냉정하게 돌아보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며 U-20 월드컵이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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