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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이어 무마 의혹까지 더해지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국회의원이자 아버지인 장제원 역시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노엘은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앞서 이날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청문회장에서 가족 관련 비판 등을 거세게 했고, 연이어 자신의 아들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자 단숨에 화제가 됐다.
특히 노엘은 과거 2017년 엠넷 '고등래퍼' 출연 당시 미성년자 시절 성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 글이 공개되며 논란 속 하차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장 의원은 당 대변인과 부산시장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장제원 의원은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아들은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 노엘이 피해자 바꿔치기 및 금품합의 정황이 더해진 것.
사고 직후 노엘은 피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한 30대 남성은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노엘도 최초 경찰 조사에서 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다만 노엘의 어머니가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를 찾았으며 아들의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노엘은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증언을 한 30대 남성을 수사 중이다.
한편 노엘은 사고 직 후 소속사 인디고뮤직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 노엘은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노엘은 각종 의혹 이후에도 래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활동 중단을 피하지 못했고, 아버지인 장제원 또한 아들의 과오로 인해 여전히 바난을 사고 있다.
[사진 = 장제원 페이스북, 인디고뮤직, 엠넷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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