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중국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중국은 지난 8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 M조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73-86으로 패했다.
중국은 이젠롄(27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2쿼터에 주도권을 넘겨준 후 끝내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중국은 무려 21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중국으로선 통한의 패배였다. 중국은 나이지리아에 패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에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중국은 이란과 나란히 2승 3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양 팀의 골득실은 중국 -10, 이란 +7이었다.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던 중국은 올림픽 직행권마저 놓쳐 자존심을 구겼다. 최종예선을 통해 올림픽 무대를 노릴 수 있지만, 최종예선은 월드컵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24개국 가운데 상위 4위 내에 이름을 올려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중국은 1984 LA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 리우올림픽에 이르기까지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이어왔다. 하지만 간판스타 이젠롄 외에 저우치, 왕저린 등으로 전력을 꾸린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그쳤고, 결국 최종예선이라는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이젠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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