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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상중과 장기용이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주역 김상중과 장기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2014년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
극 중 김상중은 원작 드라마에 이어 나쁜 녀석들을 잡는 오구탁으로 활약했다. 장기용은 '독종 신입' 고유성 역할로 나쁜 녀석들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김상중은 특급 후배 사랑을 과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장기용의 스크린 데뷔작이다"라며 "마동석과 (장)기용이 띄워줘야 한다고 그랬었다. 그래서 영화 소개를 맡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용이 무척 잘했다. 제대로 기용한 거 같다"라고 깨알 같이 아재 개그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장기용은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고 자란 후배이기에, 영광이었다. 현장에서 매 순간이 배움, 경험이었다. 또 (김)상중 선배님의 아재 개그까지 제 일상이었다"라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연기한 고유성은 새로 추가된 캐릭터다"라며 "나쁜 녀석들 안에서 젊음과 패기를 맡고 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자 김상중은 "저는 젊음과 패기에 동승해서, 노련함을 추가했다"라며 "노련한 패기를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또 장기용은 "7~80% 분량이 액션신이었다. 드라마 할 때 액션을 배워 봤었어서 그래도 당황을 조금 덜했다"라며 "이번 액션 스타일은 거침없는 스타일인데 안 다치기 위해 한두 달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열심히 트레이닝했다"라고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김상중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를 13년째 하고 있다"라며 유행어 '그런데 말입니다' 탄생 비화를 밝혔다.
그는 "'그런데'가 장면 전환, 긴장감을 주는 효과가 있지 않나. 하지만 '그런데'만 쓰기엔 예의가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군대에서 쓰던 '말입니다' 말투를 합친 거다. 쫀득함이 더 좋은 것 같았다. 그렇게 '그런데 말입니다'가 탄생됐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지는 정말 몰랐다"라고 얘기했다.
장기용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최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각각 호흡을 맞춘 아이유와 임수정을 언급했다.
그는 "두 배우와 연기 호흡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두 분 다 호흡이 너무 좋았다. 아이유와는 이전에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적이 있다. 5년 동안 성장한 뒤 같이 만나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수정에 대해선 "선배님을 되게 좋아했다"라고 깊은 팬심을 엿보게 했다. 장기용은 "두 분과의 연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추억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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