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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김시후 죽인 건 김세정 아냐"…'너노들', 구본웅 살해됐다 [종합]

시간2019-09-09 23:29:49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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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은 살인범이 아니었다. 이 사실을 연우진도 확실하게 알게 됐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에서 홍이영(김세정)은 자신을 따라 온 윤영길(구본웅)에게 겁에 질린 채 “아저씨 작년에도 나 따라온 적 있죠? 김이안 씨 죽던 날 나 따라오던 사람 맞죠?”라고 말했다.

윤영길은 “난 내 물건만 찾으면 조용히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또 “1년 전 그날 밤 창고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며 “칼에 찔렸다고 꼭 사람이 죽는 거 아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연주회를 앞두고 남주완(송재림)과 만난 강명석(송영규). 강명석이 장석현 대표(정성모)가 남주완을 자를 수 있다고 언급했고, 남주완은 “난 절대 혼자 안 죽는다”며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남주완이 “교수님이 한 짓 다 덮으려면 나도 죽여야 한다. 나도 죽일 생각이냐”고 하자 강명석은 “네가 그날 홍이영한테 그 칼만 주지 않았어도”라며 “결국 너 때문에 홍이영 인생도 다 꼬여버린 거라고. 김이안도 네가 죽인 거야. 네가 살인자야 알아?”라고 다그쳤다. 남주완은 “그만하시라고요 제발. 내 인내심 다 사라지기 전에”이라고 말했다.

홍이영은 장윤(연우진)에게 있던 김이안(김시후) 유품에서 볼펜을 훔쳐 건넸지만 윤영길은 그 장소에 누가 있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말해주지 않아야 나중에 더 큰 돈이 들어올 것 같다는 것.

결국 홍이영은 ‘그날’ 자신과 김이안 외 누가 더 있었는지를 알지 못한 채 집으로 왔다. 이런 그를 기다리고 있던 장윤. 그는 “미안해. 어제 오늘 내가 너무 무력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 들어서”라며 눈물을 흘렸고, 홍이영은 “나도 미안해요. 내가 너무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윤영길을 찾아간 장윤. 장윤에게 윤영길은 “김이안을 죽인 건 홍이영이 아니에요. 칼에 찔린 건 맞지만 그것 때문에 죽은 것도 아니고요. 죽인 사람은 따로 있어요. 지금 얘기할 수 있는 것 여기까지”라며 돈을 요구했다.

윤영길은 남주완도 찾아갔다. 남주완 취임 연주회 직전 만난 두 사람. 윤영길은 강명석이 나머지 돈을 줄 테니 남주완을 손봐달라고 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나는 니들이 정말 용서가 안 돼요”라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을 살인자로 몬 일 등을 언급하며 “오늘 결심했어요. 강 교수랑 지휘자님 하나씩 보내버리기로. 첫 번째는 지휘자님이에요. 누구한테 까발릴까요”라며 “지휘자님 잘하세요. 오늘이 마지막 지휘잖아요”라고 했다. 이 모습을 장윤이 보고 있었다.

이후 남주완 취임 연주회가 시작됐다. 하지만 계단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로 죽어있는 윤영길의 모습이 담겨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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