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영하, 4G 연속 QS 행진…잠실 14연승 요건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쳐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영하는 1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영하는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이영하는 박찬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사 1루에 놓였다. 프레스턴 터커의 3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했지만, 보크를 범해 몰린 2사 2루 위기. 이영하는 최형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영하는 두산이 3-0으로 앞선 2회초 유민상(2루수 땅볼)-오선우(1루수 땅볼)-황윤호(유격수 땅볼)를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이어 3회초에도 2사 상황서 최원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박찬호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영하는 경기 중반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4회초 터커(1루수 땅볼)-최형우(좌익수 플라이)-유민상(유격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 이영하는 5회초 실점 위기 역시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오선우를 삼진으로 막았지만, 황윤호에게 2루타를 내줘 놓인 1사 2루. 이영하는 한준수(삼진)-고장혁(2루수 플라이)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이영하는 6회초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원준(2루수 땅볼)-박찬호(유격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후 터커에게 1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해 놓인 2사 1루. 이영하는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임무를 완수한 이영하는 두산이 3-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겨줬다.

한편, 이영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 13승 4패 평균 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최근 3연승을 작성하는 등 개인 한 시즌 최다승 중이었으며, KIA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서 3승 무패를 거뒀다. 더불어 잠실 13연승 및 홈 11연승도 이어왔다. 이영하는 12일에도 KIA에 강한 면모를 발휘, 잠실 14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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