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3등상에 해당하는 관객상-세컨드를 수상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캐나다는 물론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출품된 300여 편 이상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16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조조 래빗'이 최고상인 관객상을,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가 2등상인 관객상-퍼스트를 받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은 아카데미 수상 전망을 예측하는 바로미터로 유명하다. 실제 지난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관객상-세컨드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오는 10월 11일 북미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100%의 신선도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로튼토마토는 “‘기생충’은 시의적절한 사회적 주제를 시급하고 화려하게 보여주기 위해 작가인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내년 2월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 외에도 작품상 등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을 담당하는 네온의 팀 퀸 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텔룰라이드 영화제에서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를 통해 ‘기생충’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5개 부문 후보에 올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로튼토마토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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