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김래원X강기영, 낚시→신혼여행→공효진…'가보연' 유쾌 토커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박선영의 씨네타운' 김래원과 강기영이 낚시 이야기부터 실제 결혼까지, 소탈한 이야기를 나눴다.

16일 방송되는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의 배우 김래원, 강기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래원은 앞서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낚시 이야기를 많이 하고 갔다고 밝히며 "그 때 너무 좋았다. 강기영이 신혼이라 '가장 보통의 연애' 촬영할 때는 결혼 준비하느라고 바빠서 낚시 간다고 얘기만 하고 못갔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강기영은 "낚시간다고 하면 허락해주지 않을 것 같다.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을 아직 못갔는데 낚시를 간다고 하면 큰일날 것 같다. 내일 모레 신혼여행을 간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기영은 9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엑시트'에서 구름정원 점장 역할로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아내의 할머니는 내가 '엑시트'에 나오는 줄 모르고 봤다가 '쟤가 왜 여기 나오지?'라고 하셨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900만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이 정말 영광스럽고 체감이 들더라. 남녀노소 얄밉다는 말들을 많이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래원은 "못봤다. 배 아파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축하한다"라고 곧바로 축하했다. 강기영은 결혼해서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 "혼자 생각할 것을 나누고, 나는 또 혼자 잘 못 있는 성격이라서 둘이 있으니까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김래원은 "부럽다. 좋냐?"라고 물어봐 폭소케 했다.

김래원은 조카들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는 청취자의 제보에 "조카들을 너무 예뻐해서 시달린다기보다는 정말 좋다. 하루 지나면, 여동생과 매부가 정말 고생이겠구나 싶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또 김래원은 "요즘 강기영이 대세다. 강기영이 출연하면 드라마, 영화가 다 대박이 난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번에 강기영 말로는 영화가 초대박이 난다더라. 그 이유가, 자기 분량이 많아서라고 하더라"라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 대해 "각각의 이별을 겪은 남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시련의 아픔은 누구나 갖고 있을 거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강기영은 극 중 자신의 캐릭터를 가리켜 '사랑의 오작교'라는 표현에 "오작교는 아니고 오작동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래원은 "캐릭터보다는 상황과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다"라며 "예고편에서도 나오는데 내가 술 취해서 핸드폰 놓치며 넘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마음에 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한편 김래원, 강기영이 출연하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사랑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선영(공효진)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로,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SBS 파워FM 영상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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