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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자신의 출생에 휘영군이 관련 있다는 걸 알고 조사를 시작했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연출 강일수 한현희 극본 김호수)에서는 자신의 출생을 의심하는 이림(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림은 허삼보(성지루)에게 "내가 태어나던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느냐"라고 물었다. 허삼보는 "마마께서 태어났다고 온 궁궐 안이 경사였다"고 답했다.
이림은 "대비(김여진) 마마께서 기뻐하셨다? 그날 친아들이 죽었는데도"라며 "왜 내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 나한테 뭘 숨기고 있는 것이냐"라고 따졌다. 허삼보는 이림을 쫓아갔다. 이림은 말을 타고 환궁을 했다.
허삼보는 대비에게 이림이 환궁했단 사실을 보고했다. 대비는 이림이 휘영군의 정체를 알아냈다는 걸 알아차렸다. 대비는 왕(김민상)에게 "도원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난 목을 매달 것이고 주상은 어미를 죽인 왕으로 기록될 거다. 내 마음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고 경고했다.
이림은 세자(박기웅)에게 "제가 폐주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알고 싶다. 제가 태어나던 날 전하께서 군사를 일으키셨다"고 자신의 출생을 의심했다. 이림은 "그저 우연이라면 왜 승정원 일기에는 제가 태어난 것에 대한 기록이 한 줄도 없는 거냐. 제 이름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세자는 "전하께서 거사를 준비하는 동안 어머니께서 외가에 피해 계셨다"고 이유를 댔다. 이림은 "어마마마께서 절 회임하셨을 때의 모습을 뵌 적 있냐"고 질문했다. 세자는 "뵌 적 있다. 나도, 아바마마도 너를 만날 날만을 기다렸다.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다시는 의심하지 말거라. 너는 우리 가족이고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라고 답했다.
이림은 왕에게 자신을 만나달라며 왕의 처소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었다. 왕은 "무엇 때문에 이 사달인 것이냐. 과인은 네게 하고 싶은 말도, 해 줄 말도 없다"고 전했다. 이림은 "아바마마께서는 한순간이라도 소자를 사랑하신 적이 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이림은 "단 한 번이라도 저를 떠올리거나 그리워하신 적 있는지 아바마마 마음속에 제가 아들이긴 한 건지를 여쭤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은 답하지 않았다.
궁궐 안에는 금서가 뿌려졌다. 왕의 자리에도 금서인 '호담선생전'이 놓여 있었다. 왕은 분노했다. 궐내에 있는 모든 사람이 금서를 훔쳐서 읽기 시작했다. 구해령은 예문관에 놓인 호담선생전을 빼돌렸다. 호담선생전에는 휘영군과 서래원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구해령은 구재경(공정환)에게 호담선생전에 대해 물었다. 구재경은 "넌 이 일에 끼어들지 말거라"라고 경고했다. 구해령은 "왜 말해주지 않았냐. 그것도 모르고 여태 궐을 매일매일 드나들었다. 행궁에서 의녀님과 나오는 걸 봤다.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구재경은 "청나라로 가는 배편을 구해 주겠다. 너는 잠시 떠나 있거라"라고 말했다. 구해령은 "도망치지 않겠다. 20년 전 그날도 그랬다. 오라버니마저 그렇게 잃을 순 없다"고 답했다.
이림은 구해령에게 자신이 태어나던 일의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구해령은 "경오년에 김일목이라는 사관이 일기청에 사책을 내지 않은 죄로 처형됐다. 사초가 어디에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림과 구해령은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 = 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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