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일정 변경, 22일→23일 콜로라도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하루의 휴식을 더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2일 워커 뷸러, 23일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오전 5시 10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은 다저스의 시즌 홈 최종전이다.

당초 류현진은 22일 펼쳐지는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이미 다저스 구단도 공식적으로 류현진의 22일 등판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이 로테이션을 바꾸며 뷸러가 22일, 류현진이 23일에 출전하게 됐다.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최근 등판이었던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7일의 넉넉한 휴식을 갖고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다만, 상대가 천적 놀란 아레나도가 있는 콜로라도라는 게 걸린다. 류현진은 통산 콜로라도를 14차례 만났는데 4승 7패 평균자책점 4.94를 남겼다. 올 시즌 역시 4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87로 흔들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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