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용찬(30, 두산)이 KIA를 상대로 7이닝 1자책 호투를 펼쳤다.
이용찬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이용찬이 시즌 2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4경기 6승 10패 평균자책점 4.29.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인천 SK전에선 5⅓이닝 4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올해 KIA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흔들렸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최정용-박찬호 테이블세터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1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민상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한숨을 돌린 뒤 프레스턴 터커의 진루타로 처한 2사 2, 3루서 이창진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2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류승현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황윤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에 처했다. 이후 이정훈의 병살타 때 류승현이 홈을 밟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삼진 2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에 이어 4회 선두타자 터커의 볼넷과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맞이한 2사 1, 2루서 이정훈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그리고 3-1로 앞선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고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6개.
후반부도 수월했다. 6회 2사 후 이창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하위 타선을 만난 7회 공 7개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8회 다시 최정용-박찬호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이용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5-1로 앞선 8회초 무사 1, 2루서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3개다.
한편 윤명준이 유민상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2, 3루서 터커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으며 이용찬의 자책점은 0에서 1로 바뀌었다.
[이용찬.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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