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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정준하가 전통주 전도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절친한 사이인 정준하를 만난 김희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을 만난 정준하는 "전통주 국가대표 소믈리에 자격증을 땄다. 우리나라에서 1년에 6명 뽑는 자격증이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믿을 수 없다. 진짜 자격증이 있냐? 위조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정준하는 "정말 고생 많이 해서 딴 것이다. 전통주를 마시고 그 막걸리가 만들어진 지역, 양조장 등을 알아맞춰야 하는 시험이다. 전국에 막걸리 종류가 1000개 가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주재료가 무엇이고, 농도와 밀도가 어떤지까지 다 체크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직접 팽택쌀을 주재료로 담근 전통주를 가져와 술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정준하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수십 가지 종류의 전통주를 손님에게 전파하고 있다.
그가 전통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10년 한중일 3국의 술을 비교한 다큐를 본 이후였다. 정준하는 ‘언니의 술 냉장고 가이드’ 콘텐트 제작자인 이지민 씨와 인터뷰에서 “일본과 중국은 자국 술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큰데, 우리는 일제시대, 양곡관리법 등을 거치며 가양주가 말살됐다”고 설명하며 “이 때부터 우리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연예계에도 소문이 났다. 양세형은 “숙취가 하나도 없다”고 좋아했고, 김희철 역시 “완전 감동 받았다”며 “어제 마신 거 또 주세요”라고 했을 정도다.
‘무한도전’이 끝나면서 은퇴설에 시달렸던 정준하.
그는 이제 ‘전통주 전도사’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며 제2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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