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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더 라이브’ CP가 ‘오늘밤 김제동’의 기조를 이어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신규 시사&다큐 프로그램 설명회에 ‘더 라이브’의 최욱과 한상헌 아나운서, ‘시사직격’의 임재성 변호사,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날 ‘더 라이브’의 이내규 CP는 ‘오늘밤 김제동’과 비교 질문에 “제작진도 고민이 많았다. ‘오늘밤 김제동’과 ‘더 라이브’는 어떤 차이가 있느냐, 어디서 차별점을 찾을 수 있느냐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1년여 ‘오늘밤 김제동’을 제작하다보니 많은 부분 노하우를 쌓은 게 사실”이라며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이어 받아 좀 더 발전시키고 단점으로 지적받던 부분들은 좀 더 보완해서 프로그램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차별점이 아니겠느냐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CP는 “‘오늘밤 김제동’은 시청자와의 소통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생방송을 하며 시청자에 반응하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었는데 여러 제한 때문에 제대로 구현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시청자의 댓글, 문자를 반영하려 한다.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큰 모니터를 설치할 것이고, 시청자가 궁금한 것을 전문가에게 물어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치를 구현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기자기한 고정 코너가 많다보니 사회의 중요한 이슈가 발생했는데 즉각적으로 전달했느냐, 그런 부분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고정코너에 연연하지 않고 긴급한 현안이 터지면 깊이 있게 전문가가 분석하고 통찰하는 시간을 강화하려 한다. 그러면서도 저희가 추구하고 젊고 재밌고 쉽고 편안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데일리 시사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지적했던 ‘오늘밤 김제동’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내규 CP는 “‘오늘밤 김제동’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제작진은 김제동 씨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편안하고 쉽고 젊은 데일리 시사를 지향해서 그것에 맞는 프로를 해왔다고 생각한다. 기본적 기조를 ‘더 라이브’에 이어서 ‘오늘밤 김제동’보다 업그레이드 된 데일리 시사 프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한편 KBS 1TV ‘더 라이브’는 23일 밤 11시, ‘다큐 인사이트’는 10월 3일 밤 10시, ‘시사직격’은 10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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