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챔피언스컵 조별예선 첫 경기서 접전을 펼쳤지만, 2점차 석패를 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태국 논타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리야디(레바논)와의 2019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2019 B조 예선 1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0-92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31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분전했고, 양동근(14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신입 외국선수 자코리 윌리엄스는 2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4쿼터 이후 수비가 흔들려 아쉬움을 삼켰다.
현대모비스는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서명진이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현대모비스는 13-11로 맞이한 2쿼터에도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양동근과 서명진이 3점슛을 터뜨렸고, 윌리엄스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9-36이었다.
3쿼터에도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접전 속에 주도권을 지킨 현대모비스는 59-55로 맞은 4쿼터 들어 흔들렸다. 라건아의 공격력은 유지됐지만, 3점슛을 주무기로 내세운 알 리야디의 공세를 제어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은 것.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현대모비스는 2점차로 앞선 4쿼터 종료 11초전 실책 이후 와엘 아라지에게 레이업슛을 허용, 연장전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연장전에서 윌리엄스와 라건아가 번갈아 득점을 쌓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뒷심싸움에서는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에 이어 동점으로 맞선 연장전 종료 10초전에도 아라지에게 골밑득점을 내줘 주도권을 넘겨줬다.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 이후 재역전을 노렸지만, 양동근의 3점슛이 무위에 그쳐 2점차 패배를 당했다.
[라건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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