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약속의 8회'를 만든 삼성이 LG와의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9승 79패 1무를 기록했다. LG는 2연패로 77승 61패 1무.
양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호투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7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각각 남겼다.
양팀은 3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3루 방면 번트 안타로 활로를 열었다. 박해민의 2루 도루 때 유강남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무사 3루 찬스가 차려졌다. 맥 윌리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박해민이 득점해 삼성이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LG는 3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전 2루타로 출루하고 김현수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7회까지 이어진 1-1 균형은 8회에 깨졌다. 1사 후 박해민의 우전 3루타가 터졌고 윌리엄슨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삼성이 2-1 리드를 잡자 구자욱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팀에 4-1 리드를 안겼다. 구자욱의 시즌 15호 홈런. 송은범은 ⅔이닝 3피안타 3실점을 남기고 물러났다.
삼성은 백정현에 이어 8회말 장필준, 9회말 우규민을 내세웠다. LG는 9회말 전민수의 투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동점을 이루지는 못했다. 백정현은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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