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타' KT 유한준,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유한준(KT 위즈)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8회 역전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린 유한준은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무사 만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바뀐투수 정영일과 상대한 유한준은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물론이고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역전 결승타.

경기 후 유한준은 "팀이 한 경기라도 지면 안되는 상황이기에 긴장이 많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루 상황에 대해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고 책임감을 갖고 타석에 임했다"라며 "팀 승리에 조금이라도 일조해 기쁘고 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T 유한준.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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