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성 좌완투수 백정현(32)이 LG의 에이스인 타일러 윌슨(30)과의 맞대결에서 박빙의 투수전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백정현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윌슨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로 삼성 타선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백정현도 7이닝 동안 1점으로 봉쇄하면서 양팀은 팽팽한 1-1 승부를 이어갔고 삼성은 윌슨이 물러난 8회초 구자욱의 우월 2점홈런 등이 터지면서 4-1로 리드, 결국 4-2 승리를 거뒀다. 백정현의 호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승리였다.
이날 백정현은 최고 구속이 142km까지 나왔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LG 타자들의 혼란을 야기했다.
경기 후 백정현은 "야수들의 도움과 (김)도환이의 좋은 리드로 7이닝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백정현은 올 시즌을 돌아보면서 "슬라이더, 커브 등의 제구가 좋아져 던질 수 있는 구종이 많아진 것이 수확"이라며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