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최채흥이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수 추가는 실패했다.
최채흥(삼성 라이온즈)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2년차 좌완투수인 최채흥은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7경기(14선발)에 나섰다. 8월 이후 등판은 모두 선발이다. 올시즌 성적은 27경기 6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1. 19일 KIA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 속 승리투수가 됐다.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사 이후 제이미 로맥과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 2루가 됐다. 실점은 없었다.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를 특별한 어려움 없이 끝낸 최채흥은 3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들어 첫 실점했다. 첫 타자 정의윤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은 것. 이후에도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나주환에게 홈런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는 완벽했다. 노수광과 로맥을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세 타자로 마무리했다.
5회까지 88개를 던진 최채흥은 팀이 0-1로 뒤진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쉽지는 않았다. 선두타자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의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 때 중견수 박해민이 2루까지 향하던 정의윤을 저격하며 1사 3루가 됐다.
이후 고종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린 최채흥은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나주환을 범타로 막고 6회를 끝냈다.
최채흥은 팀이 0-1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김승현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7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위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자신의 역할을 해낸 최채흥이다. 최종 투구수는 107개.
최고구속은 144km였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삼성 최채흥.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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