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BL이 개막을 열흘 앞둔 2019-2020시즌부터 플라핑을 라운드별로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KBL은 25일 KBL 센터에서 2019-2020시즌 경기규칙 설명회를 개최했다. KBL은 이날 김동광 경기본부장, 홍기환 심판부장이 참석해 올 시즌 주요 판정 사항에 대한 브리핑 및 질의 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부터 KBL 중계를 맡은 SPO TV 소속 캐스터들과 김유택, 신기성, 김승현 등 해설위원들도 참석했다.
KBL은 2017년 10월 이후 FIBA 규칙 변경에 따라 기준을 잡은 제로스텝에 대해 보다 명확히 설명하는 한편, 매 시즌 ‘뜨거운 감자’로 꼽히고 있는 플라핑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전했다.
KBL에 따르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총 86건의 플라핑이 나왔다. 전주 KCC가 가장 많은 플라핑을 범한 팀이며, 10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플라핑을 한 선수는 총 6차례로 집계됐다. 김동광 경기본부장은 “올 시즌부터 라운드별로 플라핑을 공개할 계획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각 구단과 협의가 남아있는 사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판독에도 세부적인 변화가 있다. KBL은 1~3쿼터에 한해 심판들의 재량에 따라 비디오판독을 진행하지만, 터치아웃과 관련된 비디오판독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나친 비디오판독으로 경기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라는 게 KBL의 설명이었다.
또한 비디오판독 시행 후 심판 2명은 각각 장내 아나운서, 중계방송 중인 해설위원에게 이동해 판독 결과와 이유를 설명하기로 했다. 홍기환 심판부장은 이에 대해 “관중과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소통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KBL 심판.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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