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기나긴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연패 사슬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위 두산 베어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또 시즌 85승(1무 54패)째를 챙기며 2010년 기록한 한 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이 혼신을 다한 투구로 팀의 긴 연패를 끊으며 에이스답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김광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삼진쇼(9개)와 함께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연패탈출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 염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마지막 홈경기에 정말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응원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SK는 하루 휴식 뒤 27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대결한다.
[SK 염경엽 감독.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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