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역시 에이스였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6패)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SK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29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2.60을 남겼다. 지난 등판에서도 두산을 상대로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 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약간의 아쉬움까지 씻었다. 이날 1회를 KKK로 시작한 김광현은 이후에도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7회까지 탈삼진 9개를 기록했으며 실점은 없었다.
이후 8회와 9회 나선 문승원과 하재훈이 실점하지 않으며 팀의 6연패 탈출과 함께 16승도 완성됐다.
경기 후 김광현은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서 길고 길었던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팀이 투수력이 좋은 팀이기도 하고 점수를 내주면 경기의 기세가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이닝수보다도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매 이닝 집중했고 주자가 나가면 무조건 묶으려고 했다"라고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
또 "연패 중인데 오늘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잘 막으면서 팀 분위기가 올라갈 발판을 만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광현은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에서도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나도 경기에 나가게 되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한 뒤 "올시즌 홈경기 관중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제 다음 홈경기는 포스트시즌이 될텐데 가을 무대에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남은 시즌에서의 활약도 다짐했다.
[SK 김광현.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