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배기종이 동점골을 터트린 경남이 서울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에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기본적으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틀 전부터 서울에 와서 준비했지만 전반적인 선수 개인의 역할이 잘되지 못했다. 상위팀과의 경기를 하는데 있어 선수들의 멘탈이 약했다.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했지만 전반전 동안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 분위기를 살렸지만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아쉽지만 승점 1점도 우리에게는 크다. 오늘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강등권 탈출 경쟁에 대해선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고 상위권팀들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기 위해선 멘탈에서 상대에 앞서야 한다. 그런 점에 있어 고민도 많다. 전술적으로 준비를 많이하더라도 그런 부분에서 무너지면 전술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이 나타나지 않는다. 1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그런 점들을 강조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꾸준히 승점을 획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비기는 경기보다는 이기는 경기를 위한 운영을 많이했다"며 "서울이 개인 능력 이상으로 경기력을 발휘한 경기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항상 결승전 같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서울이 멘탈적으로 우리보다 강하게 준비된 것 같았다. 그런 점을 개선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정현도 지난 경기에서 선방을 많이했다. 전북전을 대비해 이범수를 준비시켰다. 전북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오늘 골키퍼 코치와 고민을 했는데 이범수가 모처럼 경기에 출전해 선방을 많이해 승점 1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동점골을 터트린 배기종에 대해선 "후반전에 반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성기 이상으로 자기의 역할을 해줬다. 변화를 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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