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추격에 성공한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원정 경기서 김인성, 주니오의 연속골로 수원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18승 9무 3패(승점63점)를 기록하며 앞서 대구에 0-1로 패배한 선두 전북(승점63점)과 동률을 이뤘다. 울산은 다득점(+60골)로 전북(+61골)에 한 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수원은 승점 40점으로 상주(승점40)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8위로 추락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고맙다. 마지막까지 무실점으로 마친 게 분위기를 살리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득점을 넣고 실점하지 않아 기쁘다.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이 전북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김도훈 감독은 “승점과 득점이 필요하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팬들이 보기에는 흥미롭겠지만, 모라이스 감독과 이야기 해봐도 감독들은 힘들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 그걸 위해 전진할 것이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했다.
전반에 경기가 풀리지 않자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용우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김도훈 감독은 “전반과 후반의 전술 변화가 상대보다 중원에서 지배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박용우가 투입되고 믹스와 신진호가 더욱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전술적으로 전반은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후반에 4-1-4-1로 바꿨고 공격형 미드필더가 공략을 잘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황일수, 이근호가 들어가서 잘 해줬다. 이근호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오는 28일 홈으로 성남을 불러들인다. 김도훈 감독은 “전반기에 유일하게 첫 패배를 한 게 성남이다.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든, 리그 전체를 봤을 때 전북을 따라가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홈에선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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