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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장윤정이 절친들과 남편인 아나운서 도경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밤 방송된 '해피투게더4'는 '윤정이가 부탁해'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장윤정, 영지, 문명진, 뮤지컬 배우 손준호, 색소폰 연주가 대니정이 출연했다.
이날 장윤정은 자신이 데려온 게스트들에 대해 "같이 방송을 하는 분들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많이 활동하는 분들보다는 재야의 고수들로 데려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분들이) 너무 안 바쁘다. 네 명 전부 다 추석 연휴에 뭐 하냐고 물었더니 다 오겠다더라. 방송을 통해서 이분들이 제가 연락했을 때 제가 행사가 있어서 안 되겠다고 할 만큼 바빠지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돈을 좀 벌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마음과 함께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과의 결혼 생활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장윤정은 도경완과의 동반 출연이 편하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MC 조세호가 "도경완을 일부러 안 데려왔다는데?"라고 묻자 장윤정은 "명절날 기껏 일하고 와서 남편이 있으면 되겠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편과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다 보면 편하지만은 않다. 철칙으로 삼은 게 녹화 전날은 절대 싸우지 말자다. 그래서 녹화 전날 안 마주친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도경완이 자신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공연하면 어디 가는 척한 뒤 대기실로 온다. 그런데 정말 조용히 오면 놀라겠지만, 매니저한테 전화를 한다. 바로 옆에 있는데 통화를 하니 알게 된다. 모르는 척을 해주기 위해 대기실 문이 열리면 '어머 깜짝이야'라고 한다. 흡족해하더라"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반대로 장윤정이 이벤트를 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장윤정은 "도경완의 생일 때 지인들을 부르고 한 장소에 모셨다. 그리고 그동안 도경완이 갖고 싶어 하던 선물들을 사서 서프라이즈를 해주려고 만나 파티 장소로 갔다. 그런데 '거기를 뭐 하러 가냐'며 투덜거렸다. 서프라이즈를 했더니 정말 좋아하더라. 입이 쭉 찢어졌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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