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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클레이튼 커쇼(31, LA 다저스)가 2019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커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90구 호투로 시즌 16승 요건을 갖췄다.
다저스 원조 에이스 커쇼가 시즌 마지막 등판(28번째)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7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3.15.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콜로라도전에선 6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샌디에이고 상대로는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12로 강했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1회말 조쉬 네일러의 2루타와 헌터 렌프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에 처한 것. 그러나 후속타자 세스 메히아스-브린을 공 2개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부터 순항했다. 첫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5회까지 4이닝 연속 세 타자씩만을 상대했다. 6회 선두타자 대타 루이스 토렌스에게 안타를 맞을 때까지 무려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타선도 6회초 1점을 지원,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5개.
6회 무사 1루 위기도 실점은 없었다. 후속타자 마누엘 마고트의 3루수 직선타에 이어 폭투로 득점권에 처했지만 네일러와 매니 마차도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커쇼는 1-0으로 앞선 7회초 2사 2루서 맞이한 타석에서 대타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을 종전 3.15에서 3.05로 낮췄고, 이대로 팀이 승리할 시 28경기 16승 5패 평균자책점 3.05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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