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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유재석의 '노동힐링 프로젝트' tvN <일로 만난 사이>(연출 정효민, 이은경)가 최근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동갑내기 일꾼, 한혜진-장성규와 해발 800m 버섯 농장을 찾는다.
오늘(28일, 토)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전라남도 구례군에 자리잡은 버섯 농장에서 표고버섯 수확에 나선 유재석과 한혜진, 장성규의 모습이 공개된다.
세 명의 일꾼들은 표고목 옮기기부터 일렬로 세우기, 뒤집기, 버섯 따기까지 표고버섯 재배에 필요한 각종 노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릴 예정.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섬진강변을 지나 꼬불꼬불 산길을 끝없이 올라가 해발 800m 고지대 일터에 도착한 이들은 예상보다 더욱 고된 노동이 되리라는 것을 직감, 웃음을 안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혜진-장성규 동갑내기의 쿵짝 케미는 물론, '방송 선배'로서 유재석을 깍듯이 존경하면서도 지능적 안티를 의심하게 하는 질문으로 유재석의 틈을 공격하는 장성규의 모습이 재미를 더한다. 녹화 사전 인터뷰에서 "재석이 형이 화내는 모습을 한 번도 못봤다. 오늘 제가 한 번 화나게 해드리려 한다. 형에 대해 궁금해서 그런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힌 장성규는 틈만 나면 토크에 끼어들고, 평범한 질문인 척 던져놓고는 은근한 디스 답변으로 자문자답하며 유재석을 약올린다.
한껏 약이 오른 유재석이 "나랑 혜진이랑 토크할 때 한 번만 더 네 육성을 얹으면 가만히 안 두겠다", "복수하겠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 내가 너보다 싼 값에 하겠다고 들어가겠다"며 협박까지 불사, 폭소를 선사한다. 특히, 약 올리는 장성규에 한 술 더 떠, 한혜진마저 쿵짝을 맞추며 유재석을 공략하자, "원희야, 한 번 나와주면 안 되겠니, 나 너무 열받는다. 쟤들 쿵짝이 너무 열받아"라고 동갑내기 콤비 김원희에 구조를 요청해 눈길을 끈다.
세 명의 일꾼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뙤약볕 아래서 일 했는데 이 정도면 꿀"이라며 감사해 하면서도, 무거운 표고목 통나무를 들어 올릴 때마다 허리 고통을 호소한다. 무엇보다, <일로 만난 사이> 불변의 법칙인 점심식사 이후 토크 감소 현상이 어김없이 나타나 웃음을 자극할 예정. 쉴새없이 선을 넘는 토크를 선보이던 장성규마저 힘에 부친 숨소리 외에는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 모습으로 노동의 강도를 가늠케 한다. 버섯을 수확해 경상남도 하동의 장터까지 운반하며 모든 일과를 마치자, 장성규는 "같이 사진 찍자"며 <일로 만난 사이> 최초로 끈적이는 셀피를 남겨 눈길을 끌기도.
본인과 한혜진을 자칭 '제 2의 유재석-김원희'라고 주장하는 장성규의 무리수 토크가 연타로 유재석을 괴롭히는 가운데, 까마귀 소리만 "까악- 까악-" 울려퍼지는 고요하고 깊은 숲 속에서 노동 힐링을 선사할 <일로 만난 사이>는 오늘(28일, 토)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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