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베혜윤이 초반 파울트러블을 딛고 한국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배혜윤은 지난 27일 인도 벵갈루루 스리 칸티라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19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 결정전에 선발 출전, 32분 35초 동안 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한국의 58-52 승리에 기여했다.
배혜윤은 1쿼터에 3개의 파울을 범해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노련하게 골밑을 공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파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파울콜이 불려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뗀 배혜윤은 데이비슨과의 맞대결에 대해 파울을 쓸 수 있었으면 수비를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파울 트러블 때문에 제대로 수비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골밑 득점을 많이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김민정, 진안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한국은 3쿼터 스코어 17-9를 만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배혜윤은 “선수들이 준 패스가 워낙 좋았고, 수비를 열심히 해줘서 팀 리듬이 좋았다. 덕분에 못 넣어도 다른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잡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6일 열린 일본과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61-102, 41점차 완패를 당한 바 있다. 대회 직전 김한별, 강아정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박지수도 제외되는 등 한국은 최정예전력이 아니었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일본에 41점차로 패한 것은 우려 이상의 결과였다.
배혜윤은 이에 대해 “마음이 무겁지만 일본은 1군이 나왔고, 우리는 2군으로 맞붙었다. 뛰면서 ‘제대로 정예 멤버끼리 한 번 해봤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배혜윤은 이어 진안, 김연희의 활약상에 대해 “세대교체를 하기 위해서 대표팀을 끌고 나가야 할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4강의 한 자리를 꿰찬 한국은 28일 중국과 결승행을 두고 맞대결한다. 배혜윤은 “지금처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젊은 선수들이 중국과 경기를 하게 돼 우리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배혜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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