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평균자책점 1위 탈환이 아쉽게 좌절됐다.
린드블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 다승(20승), 승률(.870), 탈삼진(186개) 부문 1위를 사실상 확정한 린드블럼은 역대 최초 외인투수 4관왕을 향해 평균자책점을 2.29(양현종) 미만으로 낮춰야 했다. 무조건 최소 7⅓이닝 이상을 소화하되,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으면 역전이 가능했다.
시작은 무난했다. 1회 2사 2루, 4회 2사 1, 3루, 5회 2사 2루 등 숱한 득점권 위기를 극복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까지 투구수도 68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장진혁-김태균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한 뒤 이성열에게 통한의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 탈환이 좌절된 순간이었다.
흔들린 린드블럼은 이후 정근우의 적시타,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헌납했다.
한편 KIA 양현종은 2.29로 4년 만에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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