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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답답해서 내가 친다!'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또 한번 '베이브 류스' 모드를 가동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5회말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폭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도 류현진의 방망이가 빛났다. 0-0이던 5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로건 웹의 93마일(150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타점을 마크한 것이다. 류현진의 시즌 3번째 타점.
'답답해서 내가 친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순간. 다저스 타선이 4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했으니 류현진의 타점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 류현진이 지난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칠 때도 1-1 동점을 이루는 한방이었다. 2경기 연속 팀에 첫 득점을 안기는 중요한 타점을 기록한 류현진이다.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만 빛난 것이 아니다. 마운드에서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평균자책점을 2.32로 낮추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등극에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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