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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경쟁을 이어갔다. 더불어 105승(56패) 고지를 밟아 지난 1953년 달성한 구단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이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 개인 최다 타이인 14승을 따냈다. 더불어 류현진은 평균 자책점을 2.41에서 2.32로 낮춰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 자책점 1위도 확정지었다. 또한 류현진은 결승타까지 터뜨리는 등 투타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켄리 잰슨은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4회말 선두타자 도노반 솔라노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갔지만, 타선 역시 로건 웹을 공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4회초 무사 1루서 크리스 테일러가 병살타에 그쳤고, 2사 이후 나온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0의 균형이 이어진 5회초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1사 상황서 가빈 럭스가 2루타를 터뜨린 다저스는 이후 러셀 마틴이 3루수 땅볼에 그쳐 찬스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3루서 류현진이 웹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류현진이 5회말 2사 1, 2루 위기서 샌프란시스코의 후속타를 봉쇄, 리드를 유지한 다저스는 6회초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선두타자로 나선 먼시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더해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다저스는 8회말 마에다 겐타를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마에다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임무를 완수했다.
2-0 리드가 계속된 9회말, 다저스의 선택은 잰슨이었다. 에반 롱고리아(몸에 맞는 볼)-케빈 필라(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무사 1, 2루 위기. 다저스는 잰슨이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후속타를 저지, 접전을 2점차 신승으로 장식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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