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패했지만, KT는 이강철 감독 체제 속에 치른 첫 시즌서 70승이라는 수확을 거뒀다. 2015년 1군 진입 후 첫 70승이었다.
KT 위즈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최종전이다.
KT는 지난 28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재역전승, 70승 고지를 밟았다. KT의 구단 역사상 첫 70승이었다.
접전 끝에 달성한 70승이었다. KT는 선발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흔들려 8회초 주도권을 넘겨줬다. 하지만 KT는 8회말 황재균이 동점 적시타를 때린데 이어 박경수의 역전 스리런홈런까지 나와 재역전극을 연출했다.
이강철 감독은 “69승까진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70승은 하고 싶더라. (70승을)채우니 내가 15승 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6위가 확정된 KT는 삼성과의 최종전을 남겨둔 시점서 70승 71패 2무를 기록 중이다. 삼성까지 제압한다면, 창단 첫 5할 승률까지 달성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공교롭게 71번은 이강철 감독의 등번호다. 이강철 감독은 “등번호를 내년에는 80번, 내후년에는 90번으로 바꿔야겠다”라며 웃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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