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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왕이 교체됐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나의 살던 고향은 만화방 만찢남'(이하 '만찢남')이 5연승 가왕 '노래요정 지니'(이하 '지니')를 물리치고 111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결과는 7표 차이였다. '만찢남'은 "지니의 무대를 보고서 너무 좋았다. 사실 제 무대도 후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누가 돼도 상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니'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감성 발라더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규현이었다. 비록 탈락했지만 '남성 아이돌 가왕'이란 최초의 타이틀을 얻었다.
규현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뒤 "노래 실력에 걸맞지 않은 과분한 연승이었다고 생각해서 부담이 됐다"며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복면가왕'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왕전 선곡으로 고른 샤이니 故 종현의 '혜야'에 대해선 "'혜야'라는 곡은 종현이가 처음으로 솔로곡으로 발표한 노래인데, 제가 연습생 생활을 두 달 밖에 같이 못해서 친구들을 잘 몰랐다"며 "군 복무 당시에 그런 일 생겨서 많이 울었다. '형인데 왜 마음 표현을 많이 못했을까' 그런 생각하면서 언젠가 방송 무대에서 종현이한테 '형이 네 노래 이렇게 열심히 불렀다'고 얘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준비를 했고 후련하게 잘 부른 것 같다. 종현이가 기쁘게 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울먹이며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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