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이 4강에 이어 3-4위전에서도 전력 차를 절감, 완패를 당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 인도 벵갈루루 스리 칸티라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9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3-4위 결정전에서 62-98로 패했다.
한국은 박혜진(13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김민정(13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구슬(12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다. 하지만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웠고, 결국 40분 내내 끌려 다닌 끝에 경기를 마쳤다.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연속 5실점으로 경기를 시작, 초반부터 주도권을 넘겨준 한국은 이후 줄곧 열세 속에 경기를 이어갔다. 1쿼터 개시 후 6분간 2득점에 그치는 등 한국은 공격에서도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한국은 1쿼터 막판 박혜진이 내외곽을 오가며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9-24로 맞이한 2쿼터에도 고전했다. 1쿼터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국은 2쿼터 5분 동안 단 3득점에 그쳤고, 그 사이 호주는 속공을 바탕으로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박지현과 박혜진이 3점슛을 터뜨렸지만, 호주와의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벌어질 뿐이었다.
한국은 19-48로 맞이한 3쿼터 들어 슛이 호조를 보였지만, 여전히 수비에서 고전이 이어졌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에도 격차는 29점에 달했다. 한국은 4쿼터에 폭넓게 선수를 기용한 가운데 3점슛이 호조를 보였지만, 이미 승기는 호주에 넘어간 뒤였다.
[박혜진.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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