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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판소리복서' 배우들이 작품을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복서'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과 정혁기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엄태구는 "단편 '뎀프시롤' 때부터 워낙 팬이어서 장편 시나리오가 내게 왔을 때 너무 기대가 많이 됐다. 대본을 보자마자 바로 감독님을 뵙고 하고 싶어서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시나리오를 보고, 처음에는 이게 무슨 이야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판소리 복싱이 뭐지? 라는 생각을 했다. 엉뚱하고 그러면서도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고 슬프기도 한, 여러 감정이 들었다. 그 때 두 선배님이 이미 하시기로 한 상태여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ㅍ내심을 드러냈다.
또 박관장 역의 김희원은 "판타지 만화같은 느낌이었다. 판소리 노래의 빠르고 느림으로 움직임이 결정되는데 리얼하다고 생각했다. 독특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판소리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다. 오는 10월 9일 개봉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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