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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배우 지창욱이 냉동인간을 어떻게 연기했을까.
'날 녹여주오'에서 지창욱이 연기하는 1999년의 스타 예능 PD 마동찬은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의 열혈 PD였다. "남들이 하지 않는, 그래서 내가 해야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인간이 24시간 냉동되는 실험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모자라, 자신이 직접 피실험자가 되겠다고 나섰다.
한편, 그는 연인인 나하영(채서진)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을 발산하며, "나는 내 심장이 시키는 대로 해. 내가 너를 사랑하게 된 것도 그래서야"라며 고백했고,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정조준했다. 지창욱은 상황에 따라 '열정 eye'와 '멜로 eye'를 자유자재로 오갔다.
또한, 지창욱은 2019년, 세월의 간극이 만들어낸 코믹한 상황에도 200% 녹아들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0년 만에 깨어난 동찬의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온 가족들과 후배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을 센스 있게 표현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선사한 것.
지창욱은 세월을 건너뛰어 버린 독특한 설정에 녹아들기 위해 "20년 동안 냉동되고, 깨어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지만 스스로 뭔가 그 상황 안에서 온전히 놓여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민의 흔적을 직접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도 기대감을 더했다.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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